# 건축, 아름다운 이야기

[건축 용어] 허리먹은 무엇일까요?

:) ARCHI DADDY (: 2022. 7. 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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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허리먹'이란 내부 인테리어의 기준이 되는 선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허리 먹을 기준으로 천정 먹과 방통 먹을 놓아 정확한 층고를 맞추어 내부 공사를 진행하고, 완벽한 공사를 마무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 ARCHI DADDY 입니다.

오늘은 건설회사에 처음 들어가셨거나

인테리어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

현장에서 들으실 용어

바로 '허리 먹'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허리 먹은 실내 마감의 기준이 되는 선입니다.

 

정확한 허리 먹을 산출하려면, 보통 아파트의 경우 1 라인에 2개 세대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각 실 거실 창호 개구부 상단을 기준으로 레이저와 줄자를 이용해서 허리먹 기준을 만듭니다. 1호실, 2호실 모두 허리먹 선을 따와서 복도에서 그 선을 맞춥니다. 방화문틀과 복도 타일 마감도 중요하기 때문에 1세대만으로 기준을 세우면 복도에서 엇나갈 수 있습니다. 허리먹을 기준으로 천정 마감 + 1,200, 방통 마감 - 1,210 이런 식으로 선을 내려서 라인을 맞추고 그 선에 모든 마감을 맞춥니다. 허리 먹이 틀어지면 모든 마감이 다 틀어지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마감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허리 먹은 누가 시공할까요?

 

허리먹은 보통 내장목공사에서 진행을 합니다. 골조에선 오야먹이라고 해서 벽체 수직, 수평을 맞추는 먹을 놓게 되고, 내장목공사에서 허리 먹과 천정 먹, 방통 먹을 놓아서 마감 기준을 맞춥니다. 내장목공사 업체 선정을 빠르게 진행하여 허리 먹을 놓는데 차질이 없도록 진행합니다.

 

세 번째, 허리 먹에 관여된 공정은 어느 공정일까요?

 

말씀드린 대로 마감 공정이 해당됩니다. 세대 내에는 역설적으로 마감공정이 아닌 공정이 없겠죠? 창호부터 시작해서 모든 기준을 허리 먹으로 맞추기 때문에 PL창호부터 철창호, 목창호, 방통 등 모든 공정은 허리 먹에 관여된 공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허리먹은 건설 초급 관리자라면 반드시 내장 소장이나 여러 선배들께 어떻게 진행하는지 짚고 가야할 소중한 지식 자산입니다. 기준을 알아야 나머지 마감 공정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겠죠?

 

이상 :) ARCHI DADDY 였습니다.

다음번엔 또 다른 지식용어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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