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용어] 기포, 방통이란 무엇일까요?
건설을 시작하신 분들은 기포, 방통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건축에서 기포, 방통이 하는 역할과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포와 방통이 하는 역할은 무엇일까요?
'기포'는 기포콘크리트를 줄여서 쓰고, '방통'은 방바닥 통미장을 줄여서 쓰는 단어입니다.
기포와 방통은 마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고 각각 하는 역할도 다릅니다. 건설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시게 되면 방통에 기포와 방통에 대해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됩니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기포와 방통을 얘기하는 걸까요?
첫 번째, 기포와 방통 두께는?
사진과 같이 보통 아파트 슬라브는 높이가 210 MM 입니다. 그 위에 20~30MM 차음재를 설치하고, 40MM 기포콘크리트, 40~50MM 방통을 타설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루 (강마루, 강화마루, 합판마루 등)을 설치해서 바닥 마감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슬라브 210 MM + 바닥마감 120 MM 이 표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 기포와 방통의 타설 순서는?
[ 골조 슬라브 청소 ▶ 바닥 차음재 (또는 단열재) 설치 ▶ 기포 콘크리트 타설 ▶ 엑셀관(보일러관 설치) ▶ 방통 타설 ]
최하층 (1층 또는 필로티 건축물의 경우 최하층) 은 바닥 마감이 다릅니다. 바닥 (지하층 또는 필로티)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기위해 보통 40~60MM 단열재를 사용합니다. 이후 기준층부터는 층간에 대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차음재를 설치합니다. 방통 타설 구간을 어떻게 나누냐에 따라 소요일은 다른데 보통 동 기준으로 슬라브청소 (5일) 후 더러워지기전에 바로 차음재 설치 (3일), 그리고 기포콘크리트 타설 (2일) 후에 엑셀관 (7일), 마지막으로 방통 타설 (2일) 로 마감을 합니다. 1동 마감시 약 20일 전후로 소요가 됩니다. 방통은 이후 레벨 작업 후 양생 3~4일 이후에 밟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기포와 방통이 중요한 이유는?
기포와 방통이 되야 내부 마감 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습식 공사인 기포, 방통은 아무리 창호 마감을 한다고 해도 동절기 때는 최대한 지양을 해야 합니다. 당장 공정 때문에 기포, 방통 타설을 하면 당장에는 표가 나지 않지만 이후 마루 공사까지 완료한 후에 수분을 머금고 있던 방통에서 레이턴스 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설사에서도 어떻게든 동절기 전 기포와 방통을 타설하려는 것이고, 선행공정인 PL창호를 10~11월까지 마감하려고 합니다. 기포와 방통 타설이후엔 건식공사인 몰딩, 걸레받이 가구공사, 내부석공사를 진행 하고 날씨가 풀리면 도배 및 마루 공사 등을 진행하여 공정을 마무리 합니다.
오늘 기포와 방통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건설 관계자로써 왜 기포와 방통 타설을 서두르려고 하는지 알고 있다면 공정표를 짜거나 협의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 ARCHI DADDY 였습니다. 감사합니다.